생명의 회로 신경계의 역할
- 인체 기관
- 2020. 3. 23.
우리의 몸에는 쉴 새 없이 이리저리 흐르는 전기신호로 가득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인간은 직접 이러한 전기를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이유는 우리가 받아들이는 모든 감각이 전기신호로 전달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전기신호의 자극은 상당히 약한 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몸속으로 흐르는 전기신호를 느끼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전기신호는 우리 몸에서 엄청나게 중요한 일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바로 감각기관에서 받아들인 자극을 뇌로 전달하기도 하고 뇌가 내린 명령을 근육이나 다른 기관에 전달하는 것입니다.
우리 몸에서 이러한 전기신호가 흐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신경입니다. 신경은 우리 몸의 구석구석까지 뻗어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신경은 우리 머릿속에 있는 뇌를 중심으로 모여들며 온몸으로 뻗어나가는 것입니다.
신경의 단위는 무엇일까?
우리몸을 이루고 있는 가장 기본단위는 세포이다. 그리고 신경을 이루는 기본단위는 신경세포이다. 신경세포는 여러 가지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특별히 뉴런 혹은 신경단위라고 부른다.
뉴런의 구조는 크게 신경 세포체와 신경돌기의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신경 체세포
우리 몸의 다른 세포와 비슷한 부분으로 핵과 세포질이 있어서 흔히 보는 세포와 같은 구조를 이루고 있다.
그리고 신경 체세포로부터 많은 신경돌기들이 튀어나와 있는 것이다.
신경돌기
신경돌기에는 길게 1줄로 발달한 축색돌기와 나뭇가지 모양으로 여러 개가 짧게 흩어져있는 수상돌기가 있다.
특히 축색돌기는 긴 신경섬유를 이루고 있는데 뉴런이 이렇게 길고 가는 구조를 가진 이유는 전기 신호를 먼 곳까지 전달하기 위해서이다.
뉴런은 하는 일에 따라 감각 뉴런, 운동 뉴런, 연합 뉴런의 3가지로 구분이 된다.
감각 뉴런은 눈이나 귀와 가은 감각기관에서 받아들인 자극을 뇌 또는 척수로 전달하는 일을 하는데 감각 뉴런의 신경 세포체는 축색의 한쪽 옆에 위치하는 것이 보통이다.
운동 뉴런은 뇌와 척수가 내린 명령을 근육이나 분비선의 반응기로 전달한다. 운동 뉴런은 축색돌기가 특히 길고 신경세포가 크다는 점이 특징이다.
연합 뉴런은 감각 뉴런과 운동 뉴런 사이에서 신경의 흥분을 이어서 전달해주는 일을 한다. 따라서 뇌와 척수에 분포하고 있다. 연합 뉴런은 수상돌기가 특히 잘 발달했는데 전체 뉴런의 90%가 이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
신경계는 어떻게 이루어질까?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종합적으로 통제하는 신경계는 크게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로 나눌 수 있다.
중추신경계
신경계의 중심이 되는 부분으로 뇌와 척수가가 중심을 이룬다. 형태면이나 기능면에서 신경계의 가장 중심부가 되는 것이다. 주로 하는 일을 살펴보면 우리 몸의 각 기관에서 일어나는 일을 통솔하고 조절하면 또 신경자극이 전달되는 통로가 되기도 한다.
말초신경계
중추신경계와 우리몸 각 부분의 모든 말단기관을 잇는 신경의 모든 경로를 가리킨다.
이 신경계는 중추신경계로 부터 갈라져 나와 온몸에 흩어져 있다.
말초신경이 기능을 잃어버리게 되어 근육이 수축하거나 이완되는 감각을 느끼지 못하고 때로는 사라지게 되는데 이것을 신경마비라고 부른다.
말초신경이 지나가는 길을 따라서 통증이 일어나는 것을 우리는 신경통이라 한다.
말초신경계는 다시 뇌척수 신경계와 자율신경으로 나뉜다. 뇌척수 신경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감각신경과 운동신경을 함께 일컫는 말이다.
그런데 자율신경은 뇌척수 신경과 달리 우리 의지와 관계없이 작용하는 신경이다. 예를 들면 심장이 뛰거나 땀샘에서 땀이 나오거나 소름이 돋는 것과 같은 일은 우리 마음대로 조절할 수가 없다. 바로 이런 일을 조절하는 신경을 통틀어 자율신경이라고 한다.
자율신경에는 교감신경계와 부교감 신경계가 있다. 교감 신경계는 운동을 해서 활동량이 많아지거나 위급한 상황에서 활동을 한다. 그러나 부교감 신경계는 교감 신경계와 반대되는 작용을 해서 서로 균형을 이룬다.
신경계가 하는 역할
신경계의 중요한 기능은 긴경자극을 전하고 우리 몸 여러 곳의 활동을 통합하고 조절하는 데 있다. 이런 일을 통해서 우리 몸은 서로 다른 여러 기능을 유지하면서 조화를 이루게 되는 것이다.
신경계에서 자극과 반응이 일어나는 경로
자극 → 감각기 → 감각신경 → 중추신경 → 운동신경 → 반응
감각기는 눈, 코, 귀등을 말하고 감각신경은 시신경, 청신경, 후 신경 등을 가리킨다. 운동신경의 작용으로 반응이 일어나는 곳은 주로 근육이다.
신경계의 작용은 한 뉴런에서 다음 뉴런으로 자극이 전달되어 일어난다. 뉴런이 자극을 받으면 전기신호가 생기고 이 신호는 수상돌기에서 축색돌기 방향으로 전달이 된다. 축색돌기 끝에 이른 신호는 다음 뉴런으로 전달이 된다.
뉴런과 뉴런이 만나는 부분을 시냅스라고 한다. 시냅스에서는 한 뉴런의 축색돌기의 끝 부분과 다음 뉴런의 수상돌기가 접하고 있다. 그사이에는 20nm 정도의 매우 좁은 틈이 있다.
이 시냅스 틈에서는 전기신호가 화학물질에 의한 화학 신호로 바뀌어 전달된다. 그리고 다음 뉴런에서는 다시 전기 신호로 바뀌어 계속 자극을 전달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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